👩🏻💻 서비스 2개 오픈
21년 상반기 동안 2개의 프로젝트를 초기 설계부터 시작해 프로덕션 배포까지 마쳤다. 1월에는 회사 홈페이지를 next로 작업해서 오픈했고, 5월에는 위치기반의 O2O 서비스인 핏펫 동물병원찾기를 오픈했다. 체계를 갖추고 있는 조직이라면 1년 차 주니어 레벨에게 기회조차 오지 않을 프로젝트들이겠지만, 속사정이 시끄러운 지금의 회사에서는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었다. 결과적으로 나의 성장에는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얻은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빠듯한 일정에 쪼이는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 약봉지를 달고 살고 있다. 하반기에는 건강과 체력관리에도 신경을 좀 써야겠다.
핏펫 회사 홈페이지 : www.fitpet.co.kr
회사 내부적인 사정으로 채용 페이지가 급하게 필요했다. 기존의 홈페이지는 원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 수정을 하는 것보다는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보강해서 새로 구축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회사 홈페이지인 만큼 SEO가 중요해 nextjs로 작업을 진행했는데, 3주라는 빠듯한 개발 시간에 nextjs 스터디까지 병행하느라 야근과 주말 작업이 필수적이었다. 혼자 작업하느라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처음으로 초기 설계부터 프로덕션 배포까지 끝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두는 프로젝트다.
핏펫 동물병원 찾기 : v.fitpetmall.com/hospital
해당 프로젝트에 배정되어 있던 앱 개발자가 모두 다 퇴사하면서 급하게 투입된 2명의 프론트엔드 중 한 명이었다. 기존 기획과 디자인은 네이티브 앱에 최적화되어 있었던 터라 작업하면서 작업하면서 웹뷰에서 구현하기 힘든 기능과 UI들이 어떤건지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개발적으로는 검색기능, 필터기능, 좋아요 기능 등을 구현하면서 상태관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프로젝트였다. redux와 react-query를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각 조건에 맞는 데이터를 불러오기 위한 노력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프로젝트부터 PR다운 PR를 받아본 점이 가장 좋았다.
🙋🏻♀️ 이직과 면접
개발자가 된 이후 한 회사를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CTO를 맞이한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다. 6개월 주기로 CTO가 교체되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탓에 파도가 치면 쓸려가는 상반기를 보냈다.
21년 상반기 회고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얼마 전에 본 면접 때문이었다. 프로젝트를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요즘, 내 상태는 면접장 안에서는 민망할 만큼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지식의 문제도 있겠지만, 알고 있고 맞는 지식이라고 하더라도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좀 문제가 크구나 느끼고 있다.
얼마 전 면접에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왜 개발자가 되려고 했는지 등의 질문들을 받았다. 전에는 바로 대답하던 질문들에 당황하는 나를 보면서 바쁘고 정신없다는 핑계에 뒤에 숨어 정작 중요한 것들은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케팅에서 개발자로 전향한 이유는 개발이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직무라는 점, 내가 노력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고객중심적인 제품을 함께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었는데, 이 대답을 선뜻하지 못하는 지금의 나는 과연 어떤 개발자일까 하는 의문과 함께 자괴감이 든다.
지금의 자괴감이 잃어버린 방향을 바로잡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수강한 강의
21년에는 core를 이해하는 것으로 중점으로 두고 공부했는데, 결과적으로 야근과 주맡출근이라는 보기 좋은 변명과 함께 개인 공부에 쏟는 시간이 20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었다.
📚개발 도서
20년 회고를 진행하면서 21년에는 도서 완독을 목표로 삼았었는데, 결과적으로 한 권만 성공했다. 코어 자바스크립트와 리펙토링에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21년 회고에는 모두 완독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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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E]
- 실전 리액트 프로그래밍(개정판) (리액트 훅부터 Next.js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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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 모던 자바스크립트
- 오브젝트
- 리펙토링 2판
- HTTP 완벽 가이드
- 자바스크립트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구조적이고 효율적인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기법 익히기)
- 자바스크립트는 왜 그 모양일까? (더글러스 크락포드가 알려주는 위험한 자바스크립트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 프로그래밍의 정석
21년 TODO 점검
21년에는 이런 것들에 중점을 두고 얇게 보다는 깊에 공부해보고자 한다.
- 자바스크립트를 깊게 공부하자 => ing
-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자. => ing
-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공부하자 => ing
- 스킬보다는 코어에 집중해서 공부하자 => ing
- 개인적인 소망으로 three.js 를 시도라도 해보자. => TODO